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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경주시한옥민박, 소쇄당

  • 가격정보

    별채소쇄당 (4인기준)
    70,000원
    5인부터 인원추가금
    10,000원
  • 주요시설

    난방
    별채소쇄당
    보일러
    식수
    생수
    체크인
    오후2시이후
    체크아웃
    오후12시이전
  • 편의시설

    화장실
    개별사용
    TV
    있음
    냉장고
    있음
    세면도구
    있음
    드라이기/수건
    없음
  • 시골밥상

    가정식 1인
    5,000원
  • 판매농산물

  • 해당홈페이지

  • 주소

    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마을안길 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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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01

소쇄당, 집



 

천천히 올라오세요

양동마을 큰길에서에서 갈림길 하나가 나온다. 대나무숲 바라보며 살짝 좁아지는 길따라 올라오면 대나무숲 소리에 먼저 귀가 풀린다. 그 다음으로 만날 수 있는 소쇄당. 소쇄당은 담장 밖으로 언덕 아래가 훤히 보이는 독특한 모양새다. 이곳이라면, 양동마을 사계절이 바뀌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올 듯 하다.


 

그 곳에는 오래된 이야기가 있다

소쇄당은 300년전부터 이 고즈넉한 언덕길 위에 있었다. [ 맑을 소, 깨끗할 쇄 ] 영감님의 할아버지 호를 따 만든 사랑채. 이 곳에 들르는 모두가 시원한 바람이 머무는 소쇄당 마루를 좋아했다. 늘 그자리에 그리 있을 것 같던 소쇄당은 6.25전쟁 중 불타버리게 된다. 10년, 20년이 지나면서 소쇄당 앞 상수리나무의 불에 탄 상처들은 아물어갔지만 소쇄당은 현판부터 불에 탄 채로 어찌할 바를 모른 채 그렇게 서있었다.


▲ 현판 역시 영감님이 직접 쓰셨다.


다시 만날 수 있어서 고마워

늘 소쇄당이 아픈 손가락처럼 마음에 걸리던 영감님은 지금부터 30년 전, 큰 돈을 들여 소쇄당을 다시 짓게된다. 그 당시에 4천만 원. 경주에 번듯한 아파트 한채 살 수 있는 돈. 어렵게 다시 지어진 소쇄당은 다시 언덕길에 마주서서 웃을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소소하게 민박을 찾아주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소쇄당의 마루는 예전처럼 따스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머무르는, 기분좋은 공간이 되었다.


남귀덕 "어떤 사람은 아 여서(대청) 자면 좋겠다 하대. 그라서 내 모기장 주까?

그러면 ‘네, 할머니 모기장 주세요’하면서 안에서 그래 좋아하더라. 뭐 땅이 닳는 거도 아이고. 대신 술 먹고 고함 지르는거는 절대 안 되고. 이런 현판 달린 집에서는 엄하거든요. 그런 짓만 안하면 잠자는 거며 즐기는 거는 내가 좋아라 그래요. 고기 구워 먹는 거는 이장이 쫓아와서 안돼. 고가 불낸다고. 대신 술 한 잔 먹고 토론하는거야 얼마든지 할 수 있지요."


 

한옥과 가까워지는 시간

아름다운 창호를 통해 빛이 들어오는 방 안은 넓지도 좁지도 않아 한가족이 머물기에 알맞다. 장식장 위에는 도라에몽 인형 하나가 활짝 웃고있는데 그 아래 백자가 고운 모습으로 앉아있는 둘의 모습이 묘하게 잘 어울린다. 소쇄당은 한옥을 '체험'해본다기보다 한옥에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역사적인 것을 떠나 풍경 자체에서 소쇄당에 반하게 될테니.



가장 좋은 것은

소쇄당의 대청마루는 참 특별하다. 아기자기한 마을풍경이 내 집 마당처럼 펼쳐진다. 대부분 집 마당 풍경이 보이는 것과는 또 다른 멋이다. 상수리나무가 만들어주는 그늘 또한 시원함과 운치를 더한다. 어떤 곳을 가도 만나기 힘든 풍경. 이 풍경 자체만으로도 가장 좋은 것이 된다.

남귀덕 "(나무) 저 안에는 벌이(*벌의 경상도사투리)가 와서 꿀도 해가고. 저 안에 꿀도 많이 들었을 거에요. 보배다 보배. 근데 너무 커다라이. 그래가 시에서 나무를 좀 쳐줄라 그라대 커트식으로. 너무 커가지고 방에 기들어올까 겁나.(웃음)"


#STORY 02

소쇄당, 밥


 

할머니의 밥상

급하게 내오느라 차린 것 없다 하시면서도 양반집 며느리 손맛은 못숨기시나보다. 탱글거리는 도토리묵은 직접 쑤어 만든 진짜배기고 짭조름한 간고등어구이와 머위잎전도 담백하게 넘어간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린 상추에 된장넣고 고등어구이를 싸먹어보니 밥 한그릇 금세 뚝딱, 꿀맛이다.


 

급하게 내오느라 차린 것 없다 하시면서도 양반집 며느리 손맛은 못숨기시나보다. 탱글거리는 도토리묵은 직접 쑤어 만든 진짜배기고 짭조름한 간고등어구이와 머위잎전도 담백하게 넘어간다.


그런 할머니의 밥상은 언제나 5천원이다. 반찬은 8가지 아래로 줄어본 적이 없는데도 할머니는 늘 그렇게 받는다. 아직 힘이 있으니 이래 차려준다 하면서 웃는 할머니의 웃음에 감사해서 나도 따라 웃는다.


남귀덕 내는 반찬 깨끗이 잘해준다. 있는거 다가지고 잘해준다. 다 좋아가 그래요. 와가지고 하이고 할머니 시내 가가지고 12000원짜리 먹은 거 보다 이거 아침이 훨~씬 맛있다’ 그래요. 그럼 내도 기분좋지.



#STORY 03

소쇄당, 사람


 

아는사람만 아는 곳

20살에 시집와서 소쇄당을 꾸려나간지 어느덧 60년. 홀로 소쇄당을 지키던 남귀덕 할머니는 양동마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무렵부터 민박을 시작했다. 한번 시작하면 허투루 하지 않는 성품 덕분에 단골손님도 많다.


-여기가 경치 좋다고 소문이 났어요.

남귀덕 "하하. 그런건 잘 모르겠고 오신 분들이 그래. 어예 알고 찾아왔냐 하니까 사람들이 왔다가서 인터넷에 올렸다카대. 

다른 사람들 민박은 마을홈페이지에 다 올라와있는데,내는 잘 몰래가꼬 얼마 전에 올렸어요. 마을 사람들이 와서 그 카대. 

‘할머니 집은 참 좋은데 할매가 인터넷을 몰라가꼬 사람들이 덜 온다’ 그 카고. 근데 나는 그게 더 좋아. 진짜 맴이 있는 사람이 오는게 좋더라고."


 

특유의 분위기 덕분인지 자연스럽게 오시는 손님들도 친목보다는 조용함을 즐기고파 이곳을 찾는다. 이해가 간다. 나 하나만 보더라도 단순히 놀러가는 날 보다 생각을 정리하는 날 가고 싶은 곳이다. 이 곳은. 

남귀덕여기는 가족끼리 많이 오지. 부모님 모시고도 오고. 온 사람마다 분위기 좋다 카니까 익숙해진 나도 그런 소리 들으면 다시 보게 되고 그래.


 

꼭 그런 곳

꼭 하루만 자러 왔다가 이틀 삼일 머물다 가게되는 집이 있다. 소쇄당이 꼭 그렇다. 처음에는 집이 좋다가 다음에는 할머니의 마음이 좋아서, 그래서 계속 생각날까봐 조금 더 조금 더, 하다가 간다. 그런 곳이다.소쇄당을 간다면, 넉넉한 시간을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 경주에는 참 볼 것도 많지만 소쇄당에서 잠만 자고 떠나기에는 아까운 것들이 많다. 다른 것은 필요없다. 여유로운 시간만 챙겨간다면 소쇄당에서의 하루는 여행에서 돌아온 뒤 긴 여운으로 남을 것이다.


추천의 말

맑을 소潇 깨끗할 쇄灑

여기, 오래된 이야기가 담긴 집이 있다. 세월이 지나다보면 작은 동전 하나에도 이야기가 머무는 법이다. 소쇄당에 대한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남귀덕 할머니와의 대화 속에는 300년의 역사와 60년의 세월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 소쇄당의 시원한 마루에 걸터앉아 시간을 보내다보면 어디선가 새가 지저귄다. 꼭 숲 속에 와있는 기분. 아마도 사락거리는 대나무숲길과 집안으로 들어올듯 가지를 뻗어낸 상수리나무가 소쇄당을 둘러싸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조용하고 편안함을 찾아 헤매는 당신에게 가장 먼저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다.



숙 소 상 세 정 보


민박도면





 

 소쇄당 외부전경


소쇄당

(4인실, 별채)



 소쇄당 외부


 소쇄당 마루


 소쇄당 내부


 소쇄당 내부(2)


 소쇄당 화장실

 

* 소쇄당은 할머니 혼자 운영하고 계시므로 즉각적인 답변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소쇄당과 가까운 관광지

양동마을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양동마을길 138-18) 마을 내 위치

첨성대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 839-1) 약 30분, 23km


교통정보

자동차

서울기준 약 4시간 25분, 356km

대중교통

기차 : KTX 서울역 - 신경주역 약 2시간

버스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 경주고속버스터미널 약 3시간 45분

경주고속버스터미널에서 200, 201~208, 212, 217 시내버스 이용 > 양동마을 하차


경주시는?

경주는 세계 역사상 실크로드의 기착지이자 종착지로 거론되기도 한다. 국보만 31개이고 보물이 82개, 사적 및 명승이 78개 등 국가지정문화재만 212개. 천년의 역사도시다.


*시골하루는 단순 정보제공 서비스 업체로 거래 및 숙소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위치보기
이용후기
  • 이규연 2016-08-29 06:02:14
    너무 좋아요
    배낭 한가득 버스에서 내려 20분이나 걸어야 한다는말에 힘들고 지쳤지만 양동마을에 들어서자마자 풍경에 놀라고 소쇄당이 도착하자마자 반겨주시는 할머니에게 감사했습니다 산중턱에 있어 올라갈땐 너무 힘들었지만 올라간훈에 대청마루에서 바라보는 양동마을은 정말이지 감동이였습니다 대청마루에 누워 바람과 나무소리를 듣고있으니 저절로 잠이 쏟아지고 마음이 평온해졌어요 할머니의 아침밥은 올해들어 먹어본 음식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마지막날 비도오고 움치도있고 아침먹고 비소리들으며 누워있으니 그동안 힘들었던 일들이 모두 잊혀지는거 같았어요 점심은 딱히 막을대가 없어서 배달음식을 시켜먹었는데 대청마루에서 치킨을 먹으니 또 새로운 맛이였습니다 할머니와 같이 치킨도먹고 때뭍지 않은 할머니의 말씀에 감동과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소쇄당 할머니 최고에요!!
  • 박지후 2015-09-09 21:23:51
    소쇄당 할머니 최고!!
    늦게 도착했는데 잠도 제대로 못주무시고 저희를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밤에는 하늘에 별이 가득했습니다.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네요. 아침에는 큰나무에 잎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대청에서 하루종일 누워만 있고 싶더군요. 시골밥상도 너무 맛있게 잘먹고 갑니다. 다음에 소중한 사람들과 가겠습니다. 몸건강히 지내십쇼